
서론
꽃차는 아름다운 색과 향 때문에 눈으로 한 번, 향으로 한 번 즐길 수 있는 차입니다.
국화, 장미 등 다양한 꽃을 이용한 제품도 판매되고 있어 집에서 직접 꽃을 말려 차를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산이나 화단에서 꽃을 따서 씻고 말리기만 하면 모두 꽃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꽃차를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예쁜 꽃인지가 아니라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꽃인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꽃차를 이용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식용꽃 구별법과 안전한 선택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본문
1. 모든 꽃을 차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꽃은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사람이 식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꽃이 있는 반면 식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꽃도 있습니다.
또 같은 식물이라도 꽃, 잎, 줄기, 뿌리 등 사용할 수 있는 부위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꽃 이름만 알고 있다고 해서 식물 전체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2. 식용 가능한 꽃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꽃차를 만들기 전에 정확한 식물명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다음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인지, 꽃 부분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안전나라의 식품원료 정보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와 사용 가능한 부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나 영상에서 ‘먹어도 된다’는 내용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식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꽃집에서 구입한 꽃도 바로 먹으면 안 됩니다
꽃집에서 판매하는 꽃은 대부분 관상용입니다.
식용을 목적으로 재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배 과정에서 사용한 약제나 관리방법 등을 소비자가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꽃집에서 구입한 장미나 다른 꽃을 단순히 물에 씻은 뒤 꽃차로 만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음식이나 차에 사용할 꽃이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식용 목적으로 생산·유통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산과 들에서 꽃을 직접 채취하는 것도 주의하세요
야생식물은 비슷하게 생긴 종류가 많습니다.
특히 꽃이 피기 전의 어린 식물은 전문가가 아니라면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도로변의 꽃은 먼지와 오염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고 공원이나 관광지의 식물은 임의로 채취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연에서 자랐으니 더 건강하다’고 생각해 무분별하게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꽃을 말리거나 덖으면 안전해질까요?
식용할 수 없는 꽃을 말리거나 덖는다고 해서 먹을 수 있는 꽃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뜨거운 물에 오래 끓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꽃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건조나 덖음이 아니라 식용 가능한 원료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6. 식용꽃이라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식용 가능한 꽃이라도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직접 재배한 식용꽃을 이용한다면 재배 과정부터 식용을 전제로 관리해야 합니다.
구입한 제품이라면 제품에 표시된 세척방법이나 보관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꽃차 제품 역시 습기가 많은 곳에 오래 보관하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제품 표시사항에 따른 보관이 중요합니다.
7. 꽃차의 건강효능을 지나치게 믿지 마세요
꽃차를 소개하는 글에는 ‘면역력 강화’, ‘항암’, ‘노화 방지’, ‘불면증 치료’, ‘혈압 개선’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러나 특정 꽃에 어떤 성분이 있다는 연구와 그 꽃을 차로 마셨을 때 사람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꽃차는 의약품이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 차를 즐길 수는 있지만 특정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복용 중인 약을 중단하고 꽃차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8. 꽃차 제품을 구입할 때 확인할 사항
시중에서 꽃차를 구입한다면 제품의 겉모습보다 표시사항을 먼저 확인하세요.
원재료명과 제조·판매업체, 소비기한, 보관방법과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원재료가 여러 가지 섞여 있다면 자신이 알레르기가 있는 원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도 확인하세요.
‘기적의 꽃차’, ‘먹으면 젊어진다’처럼 지나치게 강한 건강효과를 강조하는 광고는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 도로변에서 꽃을 직접 따서 차로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꽃집에서 관상용으로 판매하는 꽃도 식용 목적으로 이용하지 마세요.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야생식물은 절대로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용 가능한 꽃이라도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꽃이나 꽃차를 먹은 뒤 두드러기, 입이나 목의 가려움, 구토,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세요. 호흡곤란이나 심한 부종이 발생한다면 즉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FAQ
Q1. 예쁜 꽃은 말리면 모두 꽃차가 되나요?
아닙니다.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과 부위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Q2. 꽃집에서 산 장미를 씻어서 차로 마셔도 되나요?
관상용으로 판매되는 꽃은 식용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3. 산에서 직접 딴 꽃은 농약이 없으니 안전하지 않나요?
자연에서 자란다는 사실만으로 식용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식물과 혼동하거나 주변 환경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Q4. 꽃을 뜨거운 물에 끓이면 독성이 없어지나요?
가열만으로 모든 식물이 안전한 식품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Q5. 식용 가능한 꽃은 어디에서 확인하나요?
식품안전나라의 식품원료 정보를 이용해 정확한 식물명과 사용 가능한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꽃차를 안전하게 즐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화려한 효능이나 만드는 방법부터 찾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정확한 식물인지,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꽃인지, 어느 부위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야생이나 화단의 꽃을 인터넷 정보만 보고 직접 채취해 차로 만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용으로 안전하게 생산·유통되는 꽃을 선택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한다면 꽃차를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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